참 재미있다.
1.
사랑이라는 감정은 참 그 당시에는 이 사람이 아니면 안될 것 같아 마음이 다 헐어무너질 것 같은데
막상 시간이 지나, 그 사람이 의외로 별 것 아니었던 것을 돌이켜보면
당시에 얼마나 간절하고 죽을 것 같이 사랑하는지가 오래 남는 사랑의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2.
그렇다고 해서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졌다고 가정했을때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을 사람인지/금방 잊혀질 사람인지의 여부가 앞으로 계속 만남을 이어가는 데 있어서 중요한 속성으로 작용하지는 미지수이다.
게임처럼 헤어지기 이전을 Loading하여 관계를 이어갔을 떄 얼마나 다음 탄을 깰 수 있는지 시험해본 적이 없으니까.
이 것에 대한 견해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의 결론은
사랑도 결국은 복불복일것 같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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