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코 모시기

Space 2018. 1. 27. 12:28

가까운 시내에서 짧은 모임을 했다.
삼삼오오 뭉쳐가는 와중에 나를 포함한 마지막 인원은 ㅅㅁ차에 타기로되었다.
준비를 다 하고 나가려는데 함께 가기로한 ㅇㅅ가 잠깐 일이 있다는것이다. 짧으니 기다리겠다며 ㅇㅅ와 ㅅㅁ님이 같이 회의실에 들어갔는데 얼마 후 ㅅㅁ만 나오는것이다.
“우리 먼저 가래”
그래서 우리는 혼자 택시를 타고오나보다 쪼로록 차를 얻어 타고 막 떠나는데, ㅇㅅ한테 전화가 온다.
“어디있어? 왜 아무도 없어?”
“네? 저희 차타고 가고있어요. 먼저 가라고 하셨다고...”
“누가그래??”

삐진 티 확 나고 지는 그런말 안했다고 하고 ㅅㅁ가 그랬다 말하면 고자질되고.
차 돌리는 중이라고 하는데도 혼자 갈테니 어딘지만 말하란다.
굳이 같이가겠다고 넙죽넙죽 달래고 근처오면 바로 태우러 가겠다고 전화하랬더니 지가 타이밍 이상한 시간에 전화하고 성질부리더니 다시 p턴 하게해놓고는 1분 기다리는동안 추운데 기다리게한다고 ㅈㄹㅈㄹ..
그러게 내가 말할때 전화를 끊지 말았어야지ㅋㅋ 내가 중요한 얘기했잖아? ㅋㅋ
차에 타서는 가란다고 진짜 가???
ㅇㅈㄹ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이가 없어 ㅅㅁ도 웃더라
딴소리하는 이런 싸이코랑 같은 솥밥을 먹는다니 앞이 아득하군.

'Spac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안녕, 오랜만이야. 2년만의 복귀  (0) 2020.06.26
일요일의 마무리  (0) 2018.01.29
화요일. 버텨낸 화요일.   (0) 2018.01.23
쇼퍼홀릭  (0) 2018.01.23
1월 21일 비밀훈련 첫날, 그리고 이태원 여행.  (0) 2018.01.22
Posted by 진배리움
,